비상 준비를 마친 잠룡
REDSON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15년 레드썬(Redson) 브랜드가 한국에 공식 론칭했다.

하지만 레드썬의 활동 폭은 넓지 않았다.
온라인 시장에서 레드썬 라켓을 찾기란 쉽지 않았으며,

제품군도 라켓, 가방, 그립 정도에 한정됐기 때문이다.

론칭과 함께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각종 영업 정책을 펼치는 타 브랜드에 비해

레드썬의 활동은 신사적이었다.

제품 홍보는 하는 것 같은데 입소문이 나지 않았다.

고가 정책만을 펼치는 브랜드로 오해 받기 십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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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이었던 레드썬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불황의 연속이었던 최근 배드민턴 시장에서도 레드썬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레드썬 라켓은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제품군도 확장돼 현재 라켓, 가방을 넘어 스트링 머신, 의류 및 스트링까지도

출시 또는 출시 예정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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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일반 동호인들은 아직도 레드썬의 정체를 잘 알지 못한다.

레드썬이 어떤 브랜드인지,

레드썬 라켓이 왜 뛰어난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Writer 박성진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몸값도 높다

배드민턴 용품 중 라켓만큼 소비자의 구매 선택 폭이 넓은 것도 없다.

매년 신규 브랜드가 나타나며, 가격 차이도 크다.

소비자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라켓을 찾는다.

문제는고성능 라켓에 관한 기준이다.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라켓 성능에 관한 지식이 깊지 않다.

인터넷의 발달로 온라인을 통해 라켓 정보를 많이 얻고 있지만,

그 정보 역시 상업적인 용도로 태어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온라인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은 해당라켓의 강점만 부각하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소비자들은 일방적인 정보를 믿게 된다.

좋은 라켓은 그 중에서도 저렴한 라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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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썬 라켓은 소비자들의 가격 기준에 맞춘다면 좋은 라켓이아니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고가이며, 온라인 노출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쉽지 않다.

하지만 좋은 라켓의 기준이 저렴한 가격이 돼서는 안 된다.

품질과 성능이 되어야 한다. 좋은 라켓에는 당연히 좋은 소재(재질)가 사용되고,

다양한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가격 장점만 있는 라켓은 이 기준을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대회마다 소위 뿌려지고 있는 '대회용 라켓'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심하다.

원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가능한 '박리다매' 영업 정책을 펼치는

근본적인 이유를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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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썬 라켓이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은 이유는 바로 품질이다.
레드썬 라켓은 고가의 가치를 실현한다.

고품질의 소재들을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라켓으로 만들어 낸다.

라켓의 기본 소재인 카본부터 시작해, 그로멧, 나무 손잡이, 페인트, 그립, 전사지 등

배드민턴 라켓 제작에 필요한 모든 구성품에 관한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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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관리 과정은 라켓 제작 중에도 이어진다.

비틀림(Torsion),강성(Stiffness), 스윙웨이트(Swingweight), 원마도(Roundness)등

동일한 라켓을 생산하기 위한 품질 관리가 철저하다.

라켓공장에서 찍어주는 대로만 유통이 이뤄지고 있는 일부 브랜드에 비하면

레드썬 라켓은 제작 절차와 관리 과정이 복잡하다.​

좋은 라켓이 탄생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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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썬 라켓의 고품질 배경은 '레드썬 개발 센터' 의 존재다.

대만 카오슝에 위치한 레드썬 개발 센터는 라켓 공장을 직접적으로 컨트롤해 품질 관리가 유리하며,

신제품 라켓 기능 및 디자인 개발을 담당한다.

레드썬의 주력 라켓인 Shape 시리즈의 경우,

라켓 헤드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딤플(Dimple) 디자인이 채용됐는데,

이는 레드썬만의 특허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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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라켓 프레임 구조의 카피 및 유지가 아닌 신형 라켓의 개발이 가능한 이유도

레드썬 개발 센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라켓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가 이뤄지기 때문에 고품질의 라켓이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유기적인 시너지를 통한 브랜드의 안정감
워낙 신규 브랜드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레드썬을 일반적인 신규 브랜드로 인식하곤 한다.

더군다나 레드썬 브랜드에 관한 정보가 적기 때문에

소규모이자 폐쇄적인 브랜드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레드썬은 탄탄한 기술력과 유통 라인을 갖춘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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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썬 본사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해 있다.

레드썬 브랜드의 모기업인 HIROUN은 스포츠 용품회사로

전 종목 60여개의 스포츠 용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대규모 스포츠 유통 회사다.

레드썬은 HIROUN의 자사 용품 라켓 브랜드로

1980년 라켓 스포츠(배드민턴, 테니스, 스쿼시)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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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썬의 주요 유통 국가는 일본, 대만, 한국이다.​

베트남과 중국 시장으로 최근 확대 진출했다.

각국가의 장점을 합쳐 발생되는 시너지 효과가 최근 들어 상당하다.

일본 본사는 일본 특유의 꼼꼼한 스타일이 발휘한다.

라켓 제작에 있어 특유의 꼼꼼함으로 한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다.

대만은 개발 센터와 같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며 또한 같은 도시에 위치한 공장을 컨트롤하는 것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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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일본, 대만보다 라켓 시장이 개방적이다.

일부 업체에만 편향된 일본, 대만에 비하면 한국 시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특색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결국 신제품 개발에 있어 선도적인 시장조사가 가능하다.

각국가의 시너지를 통해 레드썬은 그 규모를 서서히 넓히고 있는 단계다.

라켓 공장 상황에 따라 휘청휘청대는 일부 브랜드에 비한다면 훨씬 안정적인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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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썬은 국내 동호인 시장에서 아직 브랜드 가치가 높지 않다.

온라인 시장이 주가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특히 그렇다.

하지만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는 레드썬의

이름을 동호인들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평판 좋은 레드썬 라켓의 품질은

도한 바이럴 마케팅에 의존하는 브랜드 라켓의 품질과 차원이 다르다.

또한 동아시아 3국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브랜드가 운영될 정도로

안정된 구조를 갖췄다.

일반적으로 흘러가는 브랜드로만 레드썬을 인식했다면

그 생각을 바꿔야 한다.

잠룡이 수면 위로 떠오를 시기는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